“3월에도 흰눈 내리는 일본 니세코로 봄 스키 타러 떠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1일 03시 00분


[DA 스페셜]무와 니세코
객실 테라스에서 스키장까지 연결, 1층선 장비 렌털 등 올인원 서비스 운영
온천-스파부터 미슐랭 셰프 식당까지… 온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지로도 안성맞춤

슬로프와 직접 연결된 무와 니세코 전용 스키 인-스키 아웃 출입구. 무와 니세코 제공
슬로프와 직접 연결된 무와 니세코 전용 스키 인-스키 아웃 출입구. 무와 니세코 제공
국내 겨울 스포츠 마니아 사이에서 일본 홋카이도 니세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엔데믹 이후 처음 맞이한 겨울 시즌인 지난해 12월부터 니세코로 스키 여행을 떠나는 스키어들이 늘어나며 SNS 등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추세다. 니세코 지역은 이전부터 글로벌 스키어들의 버킷 리스트로 꼽히던 곳이다. 습기가 적고 부드러운 ‘니세코 파우더 스노’의 명성은 호주와 미국, 홍콩과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스키 마니아들을 홋카이도의 서쪽의 작은 마을로 불러 모았고 이제 니세코는 일본을 대표하는 ‘스키 성지’가 됐다.

니세코 스키 여행의 장점은 설질뿐만이 아니다. 세계 최대의 적설량을 자랑하는 만큼 스키 시즌도 길다. 3월까지도 본격 스키 시즌에 포함된다. 3월 초 폐장하는 국내 스키장과 달리 4월 말까지 슬로프를 운영한다. 맑은 하늘 아래서 스키를 즐기는 3, 4월 니세코의 봄 스키는 파우더 스노를 헤치며 활강하는 겨울 시즌 못지않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봄 스키의 장점 중 하나는 ‘콘 스노’다. 낮과 밤의 일교차로 인해 굵어진 눈발이 옥수수 알갱이처럼 설면을 덮어 슬로프를 까칠까칠한 상태로 만든다. 이러한 콘 스노는 스키의 활강 속도를 높여 스키어들에게 더 큰 스릴과 재미를 선사한다.

아름다운 경관 또한 니세코 봄 스키의 매력이다. 니세코에서 최대급 규모와 최고의 설질을 자랑하는 스키장인 니세코 그랜드 히라후는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홋카이도의 후지’라 불리는 요테이산을 전망할 수 있다. 특히 눈보라가 적고 맑은 봄 날씨가 이어지는 3, 4월에는 눈 쌓인 요테이산의 장엄한 풍경이 손에 잡힐 듯 선명하게 펼쳐진다. 겨울 시즌보다 덜 붐비는 슬로프에서 경치를 감상하며 스키를 타는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그랜드히라후의 스키 인-스키 아웃 리조트, 무와 니세코
무와 니세코 전경. 무와 니세코 제공
무와 니세코 전경. 무와 니세코 제공
지난해 12월 오픈한 ‘무와 니세코’는 그랜드 히라후 스키장 슬로프와 직접 연결된 ‘스키 인-스키 아웃’ 리조트다. 객실 테라스나 리조트 내 전용 출입구를 통해 밖으로 나가면 니세코 파우더 스노가 발밑에 펼쳐진다. 스키어들에게는 다른 시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요소다. 숙소에서 슬로프로 이동하는 시간이 단축돼 시간 지체 없이 스키에 집중할 수 있으며 무거운 스키나 보드를 들고 식당이나 숙소로 힘들게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메리트가 있다.

스키 장비 렌털 서비스를 이용 중인 스키어. 무와 니세코 제공
스키 장비 렌털 서비스를 이용 중인 스키어. 무와 니세코 제공
스키어를 위한 배려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리조트 1층에서는 스키 렌털 및 강습 등 스키와 관련된 모든 것을 한 층에서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서비스가 준비돼 있다. 또한 스키 장비 발레(valet) 서비스를 제공해 스키 장비를 투숙객 전용 라커에 보관해 준다.

온천부터 미식까지… 무와 니세코만의 럭셔리 웰니스 경험
그랜드 히라후 슬로프가 내려다보이는 2.5 베드룸 스위트. 무와 니세코 제공
그랜드 히라후 슬로프가 내려다보이는 2.5 베드룸 스위트. 무와 니세코 제공
봄 햇살 아래서 겨울 스포츠를 즐긴 후에는 무와 니세코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다. 인피니티 온천은 리조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프라이빗 온천으로 요테이산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입욕 시 마실 수 있는 차를 제공하는 ‘티 세리머니’ 또한 무와 니세코만의 웰니스 서비스다.

스키를 탄 후 몸이 뻐근하다면 무와 스파를 찾으면 된다. 지친 발과 다리를 위한 회복 프로그램부터 마음의 휴식까지 다스릴 수 있는 개인 맞춤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다.

피로를 푼 뒤에는 미식으로 오감을 충족시켜 보면 어떨까. 무와 니세코에서는 도쿄의 미슐랭 다이닝도 경험할 수 있다. 7년 연속 미슐랭 원스타를 받았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타쿠보’의 오너 셰프가 프로듀싱한 ‘히토 바이 타쿠보’가 그중 하나다. 홋카이도 내에서도 질 좋기로 유명한 ‘토카치 허브 소’를 장작불에 긴 시간 구워 육즙이 그대로 살아 있는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블랙 트러플을 갈아 올린 홋카이도산 버섯 리소토도 별미다.

정통 일식을 맛보고 싶다면 112년 전통의 스키야키 레스토랑 ‘히야마’의 분점 ‘스키야키 히야마’를 찾으면 된다. 10년 연속 미슐랭 원스타에 빛나는 스키야키와 샤부샤부 코스가 준비돼 있다. 계절에 맞는 홋카이도 식재료를 사용한 전채 요리 등 다양한 메뉴도 시즌별로 제공한다.

무와 니세코는 스키 인-스키 아웃 타입 외에도 니세코의 설경을 즐길 수 있는 노천 온천이 있는 타입, 그랜드 히라후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과 최고급 시설을 갖춘 럭셔리 펜트하우스 등 7개 층, 총 113개의 객실, 26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커플이나 친구끼리 혹은 가족 단위 등 다양한 여행 형태에 맞춰 적합한 객실을 선택할 수 있다.

무와 니세코의 럭셔리 웰니스 경험은 리조트 밖에서도 이어진다. 전문 컨시어지 서비스가 홋카이도 지역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계절별 액티비티와 미식, 가족 등을 테마로 한 웰니스 콘텐츠를 제공한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새로운 연결과 재충전의 시간을 만끽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이니만큼 객실 분양을 통해 무와 니세코의 오너가 될 수도 있다. 니세코의 공시지가는 2018년 기준 전년 대비 33.3% 상승해 일본 내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공시지가 상승률 상위 3개 마을이 모두 니세코 리조트 지역에 있다. 2023년에는 거점형 지구와 가까운 기준지가가 1㎡당 15만6000엔(약 138만 원)으로 2018년 대비 3배 이상 수준까지 올랐다.

오너에게는 시즌별 우선 예약 및 24시간 컨시어지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무와 니세코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오너십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 혹은 이메일,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da 스페셜#da#무와 니세코#그랜드히라후#스키 인-스키 아웃 리조트#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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