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올트먼, AI반도체 7조달러 모금설에 “아직 미정”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22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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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겔싱어 인텔 CEO 대담서 "생각 이상의 전 세계적 투자 필요"
"인간보다 AI가 만드는 콘텐츠 더 많아질 세상으로 가고 있어"

AI 반도체 공급망 확대를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그가 모으고 있는 금액이 7조 달러라는 보도에 대해 ‘잘못(mistake)’이라며 사실상 부인했다.

22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 다이렉트 커넥트’ 행사에 참석해 팻 겔싱어 인텔 CEO와 대담을 갖고 AI 반도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앞서 올트먼은 자체 AI 반도체 생산을 위해 사상 최대인 7조 달러, 한국 돈으로 약 93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펀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관련 질문에 올트먼은 “내가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모든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아야 한다면 난 내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사실상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핵심은 전 세계적으로 AI 컴퓨팅을 위한 더 많은 반도체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전 세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했다.

단 “아직 정확한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며 모금 규모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올트먼은 AI 기술 가속화에 있어 단점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AI 기술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인간이 만든 콘텐츠보다 더 많은 콘텐츠가 AI에 의해 생성될 세상으로 향하고 있다”며 “이것은 모든 면이 다 좋은 얘기는 아니겠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트먼은 AI 반도체 공급망 변화를 위해 글로벌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그는 AI 반도체 자체 생산을 위해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인 대만 TSMC, 모바일 반도체 IP 1위인 영국의 Arm(암)을 보유한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을 만나 사업계획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반도체의 연산 작업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업체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경영진과도 면담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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