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사업’, 국제도로연맹상 수상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2월 23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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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도로교통공단과 함께한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사업’이 국제도로연맹(IRF)으로부터 ‘파인드 어 웨이(Find a Way)’ 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도로연맹은 1948년 창립된 도로 분야 국제기구다. 매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정책 개선에 노력한 정부기관에 상을 수여하며 도로 안전에 대한 노력을 치하하고 있다.

오비맥주와 도로교통공단은 2022년과 2023년 음주운전 방지장치(IID)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음주운전 근절과 방지장치 의무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을 이끌어냈다.

2022년 자사 공장의 맥주 배송 화물차에 첫 도입한 후 오비맥주 임직원, 국민 체험단 등 대상을 확대했다. 총 3차례에 걸쳐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운영을 실시했으며, 모니터링과 설문 결과를 연구 자료로 제공해 실효적인 정책 수립에 일조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2016년부터 도로교통공단과 협약을 맺고 음주운전을 뿌리뽑을 수 있는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음주운전 방지장치 설치 의무화 법안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음주운전이 근절되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0월부터 5년 내 2회 이상 음주운전이 적발된 사람은 일정기간 음주운전 방지장치가 설치된 자동차만 운전하도록 하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다. 음주운전 방지장치는 차량에 별도 설치해 시동을 걸기 전 호흡으로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하고, 일정 기준치 이상이 감지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치다. 미국, 스웨덴 등 다수 선진국에선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에 설치를 의무화하며 재범률 감소 효과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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