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디어 전문회사 그룹엠코리아는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어드레서블 TV 광고 효과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어드레서블 TV 광고란 가구별 특성에 맞춰 제공하는 맞춤형 광고를 뜻한다.
이번 연구 결과 어드레서블 TV 광고로 인해 호감도, 구매의도, 선호도가 유의미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여성에게 광고 효과가 두드러져 브랜드 메시지에 대한 공감을 크게 이끌어냈다. 또한 응답자의 47%는 개인 맞춤형 광고라면 더 많은 광고를 시청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타겟팅 광고가 시청자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줬다.
그룹엠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기존의 자기 보고식 회상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신호를 활용해 시청자와 비시청자를 구분한 국내 최초의 조사다. LG유플러스의 도움으로 디지털 신호를 활용해 보다 정확한 표본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룹엠의 미디어 에이전시인 에센스미디어컴의 김성인 이사는 “어드레서블 TV 광고를 통해 주요 KPI가 크게 상승한 결과에 고객사도 매우 만족했다”며 “더 많은 성공 사례를 구축해 어드레서블 TV 광고의 효과를 입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 단장은 “앞으로 어드레서블 TV 광고가 브랜드의 변화를 측정하고, 데이터로 검증하는 광고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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