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드웰㈜은 글로벌 기업 아크머신(AMI)의 한국 에이전트로 튜브 및 파이프 자동용접 시스템을 공급하는 국내 독점 에이전트다. 웰드웰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은 용접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용접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웰드웰의 통합 솔루션은 파이프를 맞추는 핏업부터 용접 면을 깎는 면취, 용접까지 현장에 맞는 통합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다양한 제조사의 오비탈 파이프 용접 장비 사용법부터 사후관리까지 진행이 가능한 업체로서 30여 년 한 우물을 파온 황환술 대표와 더불어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영입해 미국에서 교육을 받게 하는 등 인력 육성을 해왔다.
황 대표는 1991년도에 입사한 회사에서 10여 년간 근무하며 자동화 응용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았고 그 후 개인회사를 설립, 오비탈 용접기를 수입하는 사업을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 황 대표는 “비규격 자동용접 부분에서 전체 자동화가 어려울 경우 별도의 맞춤형 설계를 제안하고 있다. 국내에는 통합적인 자동용접 솔루션을 제공하는 곳이 없다. 아직 국내 자동용접 분야는 자본 부족, 규격 미비, 품질관리 문제, 인프라 부족 등이라는 험난한 산이 있지만 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용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급선무
황 대표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전체 자동화를 의뢰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정확한 파이프 지원이 나오지 않았고 대규모 현장에 맞는 가공기도 없던 상황에서 최소한의 전제 조건을 걸었지만 해당 발주처가 거부하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대규모 사업장의 자동 운영을 위한 전제 조건을 고민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였다. 이 발주처는 결국 타사 장비를 최저가 낙찰제로 들여왔지만 그마저 결국 대부분 사용이 어렵다고 들었다”며 “큰 비용을 치르긴 했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현장에서 자동화 적용을 위한 전제 조건을 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자동용접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제조업체(협력업체)의 품질관리 문제로 파이프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현장에서 자동화 적용에 있어 기준치를 너무 높게 설정한다는 것이다. 또한 협력업체의 용접 교육 부족으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업계의 새로운 기술 수용에 대한 인식 개선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당장의 이익보다는 자동용접 산업 발전이 더 중요
황 대표는 “단순히 자동용접기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용접 관련 고객 애로 사항 해결 및 기술 지원 역량을 키워 국내 자동용접 산업계에 혁신을 가져오고 싶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이어 “웰드웰의 비전과 철학은 국내 자동용접 인프라를 확충시켜 원가절감과 함께 생산 효율을 높여야 국내 산업계가 발전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기술 교육 및 통합 솔루션으로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 원자력 및 반도체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기 때문에 주 고객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며 “훗날 은퇴 후에도 무료 강의 등 자동용접 산업 발전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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