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폴란드와 멕시코에 구동모터코어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구동모터코어는 구리선이 감긴 고정자에 전류가 흐르면 회전자가 돌면서 운동에너지를 만드는 친환경차 모터의 핵심 부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이사회에서 멕시코 제2공장과 폴란드 신규 공장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21일 그룹 인사로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가 된 이계인 신임 사장의 취임 이후 이뤄진 첫 해외 투자 결정이다.
폴란드 남서부에 위치한 브제크시에 들어설 신규 공장은 6월에 착공해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기지와 인접해 있어 현지 조달에 유리한 입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2030년에는 연간 120만 대 생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멕시코 2공장은 지난해 10월 라모스 아리스페에 준공한 1공장 인근에 건설될 예정이다. 5월에 착공해 내년 3월 준공이 목표다. 2030년까지 1, 2공장을 합쳐 연간 생산 250만 대 체제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신규 공장이 완성되면 포스코인터내셜은 2030년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구동모터코어를 연간 700만 대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구동모터코어 글로벌 점유율을 10% 이상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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