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산 밀 제품 개발 업체에 3억 지원…융자 시 금리 1% 추가 인하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28일 10시 22분


코멘트
정부가 국산 밀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에 대해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28일 이같은 지원안을 담은 ‘국산 밀 자급률 제고 및 수급 안정을 위한 2024년 국산 밀 산업 육성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2.0%이던 밀 자급률을 올해 4.2%, 2025년 5%로 끌어올리기 위한 시행계획으로, 국산 밀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에 제품개발, 시제품 생산 및 마케팅 비용 등을 업체당 3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또 국산 밀 가공업체 대상 제분비용을 톤당 20만 원을 지원하며 안정적 원료공급을 위한 계약재배자금 무이자도 1만톤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식품업체에 대한 원료매입자금 지원 시 국산 밀 사용을 확대한 식품업체에 대해서는 융자자금 금리를 1% 추가 인하한다.

농식품부는 국산 밀 전문생산단지를 100개로 확대해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전문생산단지에 대한 우량종자 할인 공급과 시설·장비 지원 등 정부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농식품부는 밀 이모작 전략작물직불 단가를 인상하고, 밀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농가소득 안정성 제고를 도모했다.

국산 밀 생산 증가 추이를 감안, 공공비축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올해 공공비축물량은 전년보다 6000톤 증가한 2만5000톤을 매입할 계획이다.

국산 밀의 품질 균일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올해 공공비축미부터 새로운 ‘품질관리기준’을 적용한다.

새로운 품질기준은 강력분(빵용)과 중력분(면용)으로 나눠 적용된다. 빵용은 백강, 금강 등 2개 품종으로 단백질 12.0~15.5%, 용적중 L당 780g 이상, 회분은 1.80% 이하일 때 1등급을 받는다. 2등급은 단백질 15.6% 이상, 용적중 750~779g, 회분 1.95%, 3등급은 단백질 10.0~11.9%일 때다.

면용은 새금강 품종을 대상으로 하며 1등급은 단백질 10.0~13.2%, 용적중 L당 780g, 회분은 1.70% 이하로 이뤄졌다. 1등급 기준에 못 미치거나 초과할 경우에는 2등급 또는 등외로 분류된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국산 밀 생산에 대한 정책지원으로 밀 생산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산 밀 자급률 향상을 위해 소비, 생산, 유통 각 분야에서 다각적인 대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