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실시간 이상 거래 탐지해 고객 자산 1200억 원 보호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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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
디지털자산 거래소 부문
업비트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의 ‘업비트’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부문에서 2024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차지했다.

업비트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실시간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으로 누적 1200억 원 이상의 가상자산 관련 범죄를 차단해 이용자 피해를 예방했다.

최근에는 군 복무 중인 20대 고액 자산가의 이상 거래 패턴을 탐지, 자산 탈취를 막아내 화제가 됐다. 공격자가 이용자 계정을 탈취해 자산 출금까지 시도했으나 업비트 FDS의 실시간 모니터링에 포착돼 실패했다.

FDS는 이용자의 거래 내역 등 전자 금융거래 정보를 수집해 패턴을 학습한 뒤 이상 패턴과 유사한 거래를 잡아내고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의심 입출금 거래를 차단하고 전기통신 금융 사기(보이스피싱) 사고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은행, 증권사뿐 아니라 가상자산 거래소 역시 지능화된 외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FDS를 구축, 운영 중이다.

통상 은행권에서 사용되는 FDS는 100만 원 이상의 금액을 송금·이체받은 경우 입금 후 30분간 해당 금액만큼을 현금자동인출기(ATM)에서 인출·이체할 수 없다는 ‘룰’을 기반으로 작동된다.

두나무는 여기서 나아가 머신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룰 학습을 넘어 실시간 이상 거래까지 학습하는 FDS를 자체 개발했다. AI 기반 업비트 FDS는 모든 입출금 시도를 실시간으로 검사하고 특정 ‘조건’이 아닌 ‘패턴’을 분석해 새로운 유형의 이상 거래를 탐지한다.

업비트는 입대, 장기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원활한 계정 접근이 어렵거나 계정 탈취가 의심되는 이용자를 위해 ‘계정 잠금’ 서비스도 지원한다. 계정 잠금 서비스는 업비트 24시간 전담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 FDS는 24시간 입출금을 모니터링해 실시간으로 우회 패턴을 학습하고 의심 패턴으로 판단되면 수준별 출금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오전에 발생한 공격의 패턴이 오후의 실시간 검사에 반영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누구나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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