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에 생성형 AI 플랫폼 도입” 디지털 전환 박차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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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
롯데그룹

롯데그룹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면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신사업 역량을 높여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한다. AI를 전사적으로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해외시장에서는 탄탄하게 쌓아온 기존 사업에서의 강점을 활용해 미래를 준비 중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월 기업 고객을 위한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했다. 아이멤버란 롯데정보통신이 개발한 비즈니스 생성형 AI 서비스다. 문서 번역과 요약, 크로마키 메이커, 코드 생성, 홍보 문구 작성 등의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회사 규정이나 경영 정보에 대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대화형 서비스도 PC와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롯데쇼핑이 지난해 9월 베트남 하노이에 선보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올해 1월 21일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 1000억 원을 돌파하고 누적 방문객이 500만 명을 넘어서면서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했다.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西湖·West Lake)의 이름을 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유통, 관광, 레저, 건설 등 롯데 계열사 역량이 총동원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베트남에 1∼2개의 프리미엄 쇼핑몰 출점을 검토 중이다.

롯데마트는 3개월간 진행된 인도네시아 간다리아점의 재단장을 올해 1월 완료하고 K-푸드 중심의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인도네시아 롯데마트 중 최초의 그로서리 혁신 점포로 식료품 매장의 면적을 기존 대비 20% 이상 확대한 80%까지 늘렸다. 간다리아점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그로서리 전문 매장’에 현지 쇼핑 문화를 접목한 인도네시아 롯데마트의 미래형 매장이다. 롯데마트는 간다리아점을 통해 현지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인도네시아 리테일 시장을 선도하고 롯데마트만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구축할 방침이다.

롯데는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자 신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3개의 메가 플랜트를 조성하고, 총 36만 L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국내에 갖출 예정이다.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글로벌 박람회 부스 전시, 미국 시러큐스 공장의 생산 역량과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 플랫폼 조성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를 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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