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역량 강화해 장기적 사업 체계 전환”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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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
LS그룹

LS그룹은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스마트 에너지 기술 등을 접목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올 초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4’ 현장을 찾아 함께 참관한 임직원들에게 “우리 LS는 어떠한 미래가 오더라도 AI, 소프트웨어(SW) 등 다양한 협업과 기술 혁신으로 짧게는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LS그룹의 각 계열사들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며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 가고 있다.

LS전선은 2024년부터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디지털 경쟁력 기반 구축의 원년으로 우선 강원 동해 해저케이블 공장에 제조운영관리(MOM) 시스템을 도입했다. MOM은 원료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모든 공정 데이터를 디지털로 기록·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프로젝트 관리 △공정 현황 파악 △생산 오더 생성 △실시간 작업 프로세스 점검 △원부자재 품질 이력 확인 △재고 이동·실사 등을 수행한다.

LS일렉트릭은 IoT와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등 관련 역량을 보유한 IT 전문 기업인 LS ITC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를 통해 LS일렉트릭의 전력·자동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제품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또 청주 1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LS MnM은 온산제련소의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인 ‘ODS’를 2017년부터 추진 중이다. ODS는 단일 공장 기준 생산능력 세계 2위인 온산제련소의 모든 생산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하고 공정을 자동화해 생산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고도화하는 디지털 전환으로 요약할 수 있다. ODS는 올해 말 완료를 앞두고 있으며 LS MnM은 물론 LS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LS엠트론은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자율작업 트랙터 ‘LS스마트렉’과 원격관리 서비스 ‘아이트랙터’를 출시해 대한민국 농업 첨단화를 이끌고 있다. LS스마트렉은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지 않고 트랙터가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는 첨단 트랙터로 운전이 미숙한 초보 농민도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경작 시간 단축 및 수확량 확대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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