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용 타이어로 입지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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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주요 전기차와 전기차 레이싱 대회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승용차 및 경트럭타이어(PCLT) 가운데 전기차 타이어 공급 비중은 2021년 5%에서 2023년 15%로 성장했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셰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Q4 e-트론’, BMW ‘i4’, 폴크스바겐 ‘ID.4’, 현대차 ‘아이오닉6’, 테슬라 ‘모델Y’ ‘모델3’ 등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2023년 상반기(1∼6월)에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립모터의 ‘C11’에 자사 전기차 전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립모터와는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으로 관련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전략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는 2022년 한국, 미국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선보였다. 지난해 5월에는 중국 시장에도 아이온을 내놨다. 아이온은 저소음과 높은 전비 효율, 향상된 마일리지 성능이 균형을 이뤄 전기차에 최적화된 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아이온은 주행 중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 소음을 억제해 저소음 환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전기차에 장착하고 실내 소음을 테스트한 결과 일반 타이어 대비 실내 소음이 최대 18% 낮아졌다. 또 고농도 실리카와 친환경 소재가 혼합된 전기차 전용 구조를 통해 타이어의 이상 마모 현상을 줄였다. 전기차 주행 거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회전 저항도 감소시켜 전비 효율을 최대 6% 높였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이러한 성능을 선보였다. 지난해부터 한국타이어는 이 대회의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회사 측은 “그간 쌓아온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과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총동원해 새로운 포뮬러 E 차량에 맞춰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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