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6∼29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4’의 부대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4년 뒤가 기대되는 기업)을 통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
28일 SK텔레콤은 4YFN에서 글로벌 진출을 원하는 AI 스타트업 15개사와 함께 AI 협업 사례와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4YFN은 향후 4년 뒤 MWC 본전시에 참가할 만한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박람회다.
이번 4YFN 전시에서는 음성 기반 수면 진단, 시각 보조 음성 안내, 의료 케어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AI 기술이 주를 이뤘다. 시각 보조 음성 안내 서비스인 ‘설리번파인더’는 이전 버전인 ‘설리번플러스’에 SK텔레콤의 멀티모달(시각 청각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한 정보 교환) 기술을 적용해 정보 전달 능력을 강화했다. ‘에이슬립’은 음성 기반의 수면 진단 플랫폼으로 지난해 출시한 ‘에이닷’에 탑재됐다. 음성 기반 인지 치료 소프트웨어인 ‘코그테라’는 AI 기술을 통해 경도 인지장애 환자의 기억력을 향상하고 증상을 개선하는 서비스다.
엄종환 SK텔레콤 환경·사회·지배구조(ESG)혁신 담당은 “혁신적이고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AI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육성해 글로벌 AI 컴퍼니 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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