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을 대표하는 도소매 사업자 거래 플랫폼 남도마켓(양승우 대표)은 언어 데이터 및 전문 번역 기업 플리토와 소상공인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남도마켓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남대문 시장의 도매 소상공인과 해외 바이어와의 거래가 보다 자유로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AI 통번역 솔루션과 도매 사업체 간의 제휴 활성화를 위해 △영업부문 네트워크 강화 △제품 및 서비스 홍보 마케팅 협업 △서비스 고도화 및 사업 개발 협력 등을 통해 상호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플리토의 인공지능 번역 서비스가 적용되면 남도마켓의 국내 도매 소상공인과 20여개국 해외 바이어가 각자의 모국어를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게 된다. 외부 번역기를 거치지 않아 빠르게 응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플리토의 기술력으로 도매 업계의 전문 용어와 복잡한 절차 등의 데이터가 쌓이면서 번역 오류가 적어질 것으로 예상돼 거래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남대문 도매시장을 직접 방문하는 해외 바이어, 관광객과도 AI 통번역 솔루션을 통하여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남도마켓 양승우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해외 거래에 있어 가장 문제가 됐던 언어 장벽을 허물 수 있는 기회”라며 “남대문시장과 더불어 국내 도매 소상공인이 쉽게 해외진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플리토 이정수 대표는 “플리토의 통번역 기술과 남도마켓의 도매 유통 역량이 결합하여 국내외 도소매 소상공인들이 언어의 불편함 없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며 “양사의 협력으로 한국산 물건을 필두로 다양한 K도매 상품이 글로벌 유통 시장에서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플리토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전 세계 1,400만 명이 활동하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언어 데이터 및 전문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AI 기술에 기반한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솔루션을 출시하며 관광, 의료, 전시 등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공간에 AI 통번역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