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사진)이 6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린 가스·수소터빈 제작 현장 방문 행사에서 강조한 말이다. 가스터빈 수주 확대를 앞두고 임직원을 격려하고, 개발 단계인 수소터빈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박 회장은 “올해는 340여 개 국내 산학연이 함께 이뤄낸 K-가스터빈의 수주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세계에서 5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을 마쳤다. 2013년 개발에 착수한 지 6년 만이다. 이후 두산에너빌리티가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공급한 가스터빈은 지난해 7월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 현재는 2023년 보령신복합발전소, 2024년 안동복합발전소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따내며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가스터빈에 대한 향후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설비용량은 올해 45.3GW(기가와트)에서 2036년 64.6GW로 약 43% 늘어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으로 5년간 국내에서 7조 원 이상 수주를 목표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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