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새 대표에 정형진 골드만삭스 한국 대표… “글로벌 사업 신규 확장”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12일 17시 48분


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금융 계열사 현대캐피탈의 신임 대표이사로 정형진 골드만삭스 한국 대표(54·사진)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정 사장은 올해 6월 현대캐피탈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돼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목진원 현 대표는 5월 말까지 회사를 이끌기로 했다.

정 사장은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 브라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에 합류한 뒤 2014년부터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의 한국 대표로 재직해 왔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영입을 바탕으로 그룹 전속 금융사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금융업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 사장은 현대캐피탈의 해외 시장 진출, 금융 전문성 제고 등의 임무를 부여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정 사장의 전문성이 유동성 확보뿐 아니라 대내외 위험 관리, 글로벌 신규 사업 확장 등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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