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만3202개 업체 대상 CDP 평가 진행
LG이노텍·현대차·SK실트론 등 346개 기업 최고등급
LG이노텍, 2년 연속 최고점수
CDP코리아 어워즈 ‘탄소중립 아너스클럽’ 편입
문혁수 CEO “ESG는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의 근간”
LG이노텍은 2023년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리더십A(Leadership A)’를 받아 2년 연속 탄소경영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의 위임을 받아 글로벌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 대응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글로벌 사회책임투자지수(FTSE4Good) 등과 함께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지표로 활용되는 지수다.
올해 CDP 기후변화 대응부문 평가는 전 세계 2만32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체의 1.5%에 해당하는 346개 기업이 최고등급인 리더십 A등급을 받았다. 국내기업은 10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LG이노텍 외에 현대자동차와 현대E&C,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실트론, SK가스, 카카오, 신한금융그룹 등이 기후변화 대응부문 리더십A 등급을 받았고 SK하이닉스와 SK실트론 등은 수자원 관리부문 리더십A 등급을 획득했다. SK실트론의 경우 2개 부문 모두 최고등급(리더십A) 평가를 받았다.
LG이노텍은 이번 평가에서 2040 탄소중립과 2030 RE100 등 구체적인 목표와 이를 위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정책 수립, 적극적인 실행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녹색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위한 노력도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CDP한국위원회가 주관한 2023 CDP코리아 어워즈에서는 2년 연속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국내 최상위 6개 기업에게 부여되는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 편입됐고 IT부문 상위 5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경영 섹터아너스(우수상)’도 수상했다. 국내 어워즈에서는 2019년부터 5년 연속 기후변화 대응부문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LG이노텍의 경우 지난 2022년 ‘2040 탄소중립’과 ‘2030 RE100 달성’을 선언한 바 있다. 특히 2030 RE100 달성은 RE100 가입 요건보다 20년 빠른 도전적 목표다. 이에 맞춰 LG이노텍은 재생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효율 개선, 공정 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력을 대체하는 재생에너지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해 국내 그린에너지 투자 운영 회사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와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태양광 발전소 설비용량 84메가와트(MW)에 대한 계약으로 LG이노텍은 20년간 매년 약 100기가와트시(GWh) 규모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정받게 된다. 또한 SK E&S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20년간 연 10MW 규모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구미와 파주, 광주, 베트남 등 국내외 사업장에는 8MW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CEO는 “LG이노텍의 진정성 있는 ESG경영 성과가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의 기반이 되는 글로벌 ESG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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