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술과 솔루션으로 장애 유무, 나이 많고 적음과 관계 없이 편리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LG전자는 가전에 대한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어(手語) 상담 서비스 및 안내 키오스크,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공용 점자 스티커 등을 제공한 데 이어 올해는 ‘LG 컴포트 키트(Comfort Kit)’와 ‘쉬운 글 도서’를 선보인다.
누구나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자, LG 컴포트 키트
LG전자가 이달 말 출시하는 LG 컴포트 키트는 LG전자 생활가전을 더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돕는 액세서리다. 가전을 더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제품에 붙이거나 뗄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장애인이 가전제품을 쓰다가 겪게 되는 불편함을 장애인 자문단에게 직접 들어가며 개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LG 컴포트 키트는 모두 7종이다. 근력이 부족하거나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문을 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돕는 ‘이지핸들’, 세탁기나 건조기 다이얼에 끼워 쉽게 돌릴 수 있는 ‘이지볼’, 휠체어에 앉아서도 스타일러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행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를 돋을새김한 ‘에어컨 리모컨 커버’ 등이다.
느린 학습자 위한 설명서 ‘쉬운 글 도서’ 세탁기 편 발간
LG전자는 느린 학습자와 아동 및 청소년이 안전하게 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용법을 담은 쉬운 글 도서를 지난해부터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특수교육 교사가 감수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쉬운 글 도서는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TV 등 4편을 발행했고 올해 세탁기 전기레인지 등 2편을 더 발행할 계획이다. 또 더 많은 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전자책(ebook)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LG전자는 도서 교육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직원들이 발달장애 청년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푸르메재단에서 운영하는 ‘푸르메소셜팜’을 찾아 발달장애 직원들에게 쉬운 글 도서를 활용해 가전 사용법을 가르쳤다.
판매부터 상담까지 신체적 제약 있어도 OK
LG전자는 휠체어 사용자나 이동이 불편한 고객도 편리하게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매니저가 일대일로 도와주는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서비스를 요청하면 미리 고객에게 연락해 이동에 불편한 사항을 확인하고 서비스에 차질 없도록 한다.
청각이나 언어 장애 고객을 위한 수어 화상 상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국내 전자업계 처음으로 수어 상담 서비스를 도입한 이래 현재 누적 이용 고객이 2000명을 넘어섰다. 이 밖에도 LG전자 서비스센터 고객 접수용 키오스크에 수어 서비스를 적용했고 수어, 영상, 음성 제품설명서와 어느 제품에나 붙여 쓸 수 있는 점자 스티커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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