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공 1주택자 보유세 580만원…지난해 보다 32% 오른다[2024 공시가격]

  • 뉴스1
  • 입력 2024년 3월 19일 06시 16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잠실5단지 모습. 2022.2.21 뉴스1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잠실5단지 모습. 2022.2.21 뉴스1
서울에서 고가주택을 보유한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올해 보유세가 많게는 30%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대폭 하락한 데 반해, 올해는 다소 상승폭을 키웠기 때문이다.

19일 <뉴스1>이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을 통해 세 부담을 산출한 결과,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를 보유한 1세대 1주택자의 올해 예상 보유세는 580만 9344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438만 8424원) 대비 32.3% 오른 값이다. 올해 잠실주공5의 공시가격은 19억 72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4550만원이 증가했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재산세 60%·종부세 60%가 적용됐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84㎡를 보유한 1주택자는 보유세가 834만 1445원에서 941만 6519원으로 12.89% 늘어난다. 해당 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은 22억 4600만 원으로, 지난해 공시가격(24억 300만원)에서 약 1억 5700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는 1837만 8108원에서 2050만 5330원으로, 강남구 대치동 은마 전용 84㎡는 440만 8829원에서 523만 4885원으로 올랐다.

고가주택의 세금부담이 크게는 30%까지 늘어난 것은 올해 공시가격이 급락했던 지난해에 비해 다소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1월 1일 기준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3.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가 평균 10.09% 올랐으며, 강남구도 3.48%로 평균을 웃돌았다.

올해 공동주택(약 1523만가구)의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절차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진행한다.

부동산 공시가격(안)은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와 해당 부동산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다음 달 8일까지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관할 시?군?구 민원실, 한국부동산원(각 지사, 공동주택에만 해당)에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의견청취 절차 및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30일 공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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