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BOJ) 회의 등 빅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리에 265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닥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16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27.04p(-1.01%) 하락한 2658.80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외국인은 1166억원, 기관은 248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546억원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대형기술주 개별 기업들의 호재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나스닥,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은 각각 0.2%, 0.8%, 0.6% 올랐다. 러셀2000은 0.6% 하락했다.
뉴욕 증시의 강세에도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빅 이벤트’로 인한 경계심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BOJ는 이날 정오에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오는 21일에는 3월 FOMC가 예정돼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BOJ 회의는 기존의 초 완화정책을 거두어 들이는 결정이 예상 베이스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며 “다만 전일 닛케이 증시 반등(+2.7%)이나 지난주 달러 당 146엔까지 내려갔던 엔·달러 환율이 149엔 대로 복귀한 것을 미루어봤을 때, 이미 시장은 어느정도 BOJ 의 정책 전환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BOJ 회의는 증시에 중립 수준에 국한되는 이벤트로 귀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소화한 후 시장은 목요일 예정된 FOMC 대응에 주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삼성SDI(006400)만 전일 대비 0.9% 상승했다. 나머지 기아(000270) -4.38%, SK하이닉스(000660) -2.5%, 삼성전자우(005935) -1.44%, 삼성전자(005930) -1.24%, POSCO홀딩스(005490) -1.02%, 현대차(005380) -0.82%, 셀트리온(068270) -0.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58%, LG에너지솔루션(373220) -0.2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도 전일 대비 4.03p(0.45%) 하락한 890.4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역시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239억원, 외국인은 1189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45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5.22%, 신성델타테크(065350) 3.53%, 리노공업(058470) 0.2%, 에코프로비엠(247540) 0.19% 등은 상승했다. 엔켐(348370) -2.16%, HPSP(403870) -1.7%, HLB(028300) -1.29%, 셀트리온제약(068760) -0.55%, 알테오젠(96170) -0.5%, 에코프로(086520) -0.49%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우주항공과 국방(2.12%), 기계(1.65%), 건강관리기술(1.23%), 가정용 기기와 용품(1.13%) 등이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자동차(-2.17%), 전기 유틸리티(-2.07%), 은행(-2.06%), 생명보험(-1.59%)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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