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와 도넛을 한곳에서”… 복합 외식 매장으로 경쟁력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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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Dining] 롯데GRS

롯데GRS가 두 개의 브랜드를 한 매장에 배치하는 복합 매장인 구로디지털단지역점 오픈에 이어 신규 사업의 ‘쇼콜라 팔레트’ 매장 오픈과 입점 상권에 따른 브랜드 리포지셔닝 전략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롯데GRS는 컨세션 사업을 위해 고속철도 이용객 및 지하철 3호선이 연결된 수서역사에 2017년 첫 오픈한 샌드위치 카페 브랜드 ‘파머스 박스’의 브랜드 리포지셔닝을 통해 지난달 1일 여의도에 첫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여의도 직장인의 아침·점심시간대 공략에 나섰다.

실제 수서역사에 위치한 파머스 박스는 출근 시간대(6∼9시)와 점심시간대(12∼13시) 매출액이 전체 매출의 약 45%를 차지하며 높은 수요 결과를 나타냈으며 이번 여의도 오피스 상권에 오픈하며 향후 본격적인 매장 확대 가능성을 시험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5일에는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위치한 롯데리아 매장을 도넛 브랜드인 크리스피크림도넛 매장과 결합한 복합 외식 매장으로 탈바꿈해 입점 상권에 따른 매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롯데리아에는 2021년 주방 자동화 개발 착수 이후 국내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와 MOU 체결 이후 고도화된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패티 조리)’을 도입해 외식업계 구인난 해소 및 조리 효율화를 통해 고객 회전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크리스피크림도넛 매장에는 ‘HOT-NOW’ 콘셉트 강화를 위해 대표 메뉴인 오리지널글레이즈드를 따뜻하게 제공하기 위해 도넛 온장고를 구비해 ‘Warm-Up’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신규 사업을 위한 새로운 수제 초콜릿 디저트 카페 브랜드 ‘쇼콜라 팔레트’ 오픈으로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쇼콜라 팔레트는 리테일 성격의 단순 제품 판매점과는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롯데중앙연구소와 함께 카카오 매스 분쇄기(글라인더)를 공동 개발해 매장에서 직접 추출한 초콜릿 디저트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롯데GRS는 쇼콜라 팔레트의 고객 반응을 통해 추후 주 타깃층 확보 및 향후 운영 상권 선정으로 매장 출점 또는 컨세션 사업의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45년 이상의 프랜차이즈 매장 사업의 경험으로 기존 브랜드 간의 시너지를 위해 복합 매장 구성을 통한 매장 효율성 강화와 함께 신규 브랜드 매장 육성으로 사업다각화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food&dining#롯데grs#쇼콜라 팔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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