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완연한 봄 날씨에 접어들면서 올해도 유통업계에선 상춘객을 사로잡기 위해 봄꽃 시즌 콘텐츠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데요. 형형색색의 꽃을 활용한 호캉스 상품부터 봄꽃을 주제로 한 백화점 연주회까지 다채로운 콘텐츠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올해 호텔업계는 일찍이 이색 꽃놀이와 럭셔리 호캉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꽃세권(꽃+역세권)’으로 탈바꿈했는데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야외 온천 ‘씨메르’를 5월 31일까지 봄꽃 향연이 펼쳐지는 ‘스프링 가든 스파’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튤립과 유채꽃, 히아신스, 수선화 등을 활용한 이벤트 스파에서 탁 트인 해운대 오션뷰를 감상하며 수중 꽃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인증샷을 남길 수 있도록 화사한 꽃으로 포토존을 꾸몄다고 합니다.
롯데호텔 월드는 벚꽃 시즌을 맞아 객실에서 석촌호수 벚꽃 뷰를 구경하며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블루밍 러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블루밍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인 춘식이와 라이언이 그려진 마카롱 등 디저트 7종과 음료 2잔을 제공합니다. 위(WE)호텔 제주는 꽃길을 걸을 수 있는 ‘벚꽃 산책’ 패키지를 출시해 힐링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했습니다.
백화점 업계에서도 다채로운 봄꽃 콘텐츠로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3월 28일까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그려낸 봄 시즌 비주얼 이미지로 백화점 내외부를 꾸몄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발견한 봄’이라는 주제로 네덜란드 AI 아티스트 노엘 판데이크와 협업해 현실과 비현실 경계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아름다운 봄꽃과 선율이 가득한 예술 광장으로 변신했는데요. ‘봄이다. 세계가 핀다’ 캠페인을 열고 3월 한 달간 ‘신세계 스프링 콘서트’를 열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4층 중앙계단과 강남점 스위트 파크, 대전 신세계 Art & Science 6층 중앙광장에서 오픈 스테이지로 고객을 맞이합니다. 고객 참여 버스킹과 아티스트가 연주하는 클래식 및 재즈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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