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올리브영·푸드빌이 효자”…CJ, 5년 만에 최고가 경신

  • 뉴스1
  • 입력 2024년 3월 21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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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올리브영 매장을 찾은 시민이 색조 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2023.1.29/뉴스1
2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올리브영 매장을 찾은 시민이 색조 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2023.1.29/뉴스1
CJ(001040)의 주가가 약 5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CJ올리브영 등 비상장 자회사의 성장세 덕분이다.

21일 오전 9시52분 기준 CJ는 전일 대비 7500원(6.68%) 오른 11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때 CJ의 주가는 12만400원까지 올랐다. 지난 2019년 5월3일 이래 최고가다.

이같은 CJ의 주가 강세는 CJ올리브영 등 비상장 자회사의 성장세 덕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CJ올리브영의 연간 순이익은 3473억 원으로 전년보다 66% 늘었다. CJ푸드빌도 순이익이 25% 증가하며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CJ는 CJ제일제당·ENM 등 주요 상장회사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올리브영·푸드빌 등 주요 비상장 자회사의 성장으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며 “특히 CJ 올리브영은 20년 유상증자 시 1조8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어 지난해 순이익 3473억 원을 고려할 때 순자산가치(NAV) 상승요인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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