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멈췄다”…16주만에 ‘보합’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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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21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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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2024.1.30/뉴스1 ⓒ News1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2024.1.30/뉴스1 ⓒ News1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멈추며 보합세로 돌아섰다. 반면 아파트 전셋값은 44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셋째주(18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평균 0.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도권(-0.05%→-0.02%)과 지방(-0.06%→-0.04%)은 각각 하락폭이 축소됐다.

특히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하며 하락세가 멈췄다. 지난해 12월 첫째주(-0.01%) 하락 국면에 들어선 이후 16주만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정주여건에 따른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가 보이는 가운데, 매수문의가 소폭 증가하며 일부 단지에서 매도 희망가 상향 조정 및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동작구(0.05%)는 상도?노량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송파구(0.04%)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종로구(0.02%)는 홍파?사직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2%)는 남가좌?북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상승 전환됐다.

이와 함께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오르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 기간 수도권(0.06%→0.07%)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특히 봄 이사철이 본격화한 가운데 서울 전세시장은 연일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7% 오르며 44주 연속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전세시장은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시행으로 인해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 내 역세권 및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로의 이주수요가 증가하며 매물이 감소하고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강북구(0.13%)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발생으로 인한 미아?번동 위주로, 노원구(0.13%)는 월계?상계동 역세권 인근 단지 위주로, 은평구(0.13%)는 역촌?대조동 구축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오르며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로구(0.11%)는 온수?항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11%)는 대방?노량진동 위주로 각각 올랐고, 금천구(0.09%)는 독산?가산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서초구(0.08%)는 신원?반포동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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