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프로야구 ‘온라인’ 중계권을 따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2024 프로야구 개막 이틀째인 24일 롯데 자이언츠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진행 중이던 상황에 중계를 중단해 원성을 샀다.
‘티빙’은 24일 롯데가 6-6 동점을 만든 오후 4시 58분경 ‘종료된 경기입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경기 송출을 중단해 팬들의 원성을 샀다. 티빙을 통해 야구를 보던 팬들은 티빙 측에 항의하는 글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 티빙 측은 “롯데와 SSG의 9회초 경기 중에 송출 시스템 조작 실수로 약 1분여 가량 중계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KBO와 구단 관계자,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중계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티빙의 모기업 CJENM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3년간 1350억 원을 내는 조건으로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따냈다. 다만 티빙은 KBO리그 시범경기 당시 딜레이와 자막 오류 등 어설픈 중계로 빈축을 샀다.
이에 최주희 티빙 대표가 직접 사과하고 “개막 전까지 생방송 중계를 안정화해 제대로 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지만 개막 이틀 만에 또 다시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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