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소비자원의 생필품가격보고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생필품 11개 품목 306개 상품 가운데 약 55%인 167개의 상품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낮아진 상품은 126개, 변동이 없는 상품은 13개였다. 전체적으로 평균 가격은 1.5% 올랐지만 가격이 오른 품목의 상승률은 9.0%에 달한다.
식품 제품군에선 곡물가공품 54개 중 28개, 과자·빙과류는 24개 중 17개, 수산물 가공품은 11개 중 8개, 양념·소스류는 38개 중 27개의 판매가가 올랐다. 특히 설탕과 소금 등 필수 조미료 판매가가 오르며 양념·소스류는 평균 가격이 9.8% 올랐다.
평균 판매가 5565원을 기록한 대파는 전년(3666원) 대비 51.8% 오르며 전체 상품 중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이어 애호박(27.4%), 큐원 하얀설탕(26.4%)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쪽파(48.8%), 시금치(25.4%), 밤고구마(18.9%) 등은 판매가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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