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한국서 국제 자율주행 엑스포 개최”…추진위 열고 준비 ‘시동’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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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조직위 구성해 세부안 준비
자율주행 생태계 융합이 목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주도로 추진

2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자율주행 기반 미래 구축 엑스포’ 추진위원회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모인 추진위원들은 2025년 3월을 목표로 한국에서 자율주행 국제 엑스포 개최를 논의했다.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제공
자율주행 미래도시의 청사진을 보여 줄 국제 엑스포의 한국 개최가 범부처 차원으로 추진된다.

범부처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은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자율주행 글로벌 산업생태계 선도와 자율주행 기반 미래도시 구축을 위한 ‘자율주행 기반 미래 구축 엑스포(이하 엑스포)’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엑스포 추진위원회는 이날 2025년 3월 한국에서 자율주행 관련 국제 엑스포 개최를 목표로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달 말부터 정부 부처와 학회, 연구계, 유관협회 등이 함께하는 조직위원회 및 분과를 구성해 구체적인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자율주행 엑스포는 △자율주행R&D 공동연구 성과발표 △국제학술대회 △국제포럼 및 기업전시 △잡페어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교류의 장을 마련해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융합하고, 미래 인재 육성 및 유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추진위원회는 자율주행, 지능형교통체계(ITS), 디지털트윈 등 각 분야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초대 추진위원장은 황기연 KAIST 초빙교수가 선임됐다.

황 위원장은 “국내 자율주행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고 자율차 레벨4+ 상용화 시대를 열기 위한 정부 움직임도 활발하다”며 “K-자율주행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인 준비위원회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주최를 맡은 정광복 범부처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장은 “자율주행기술의 활용은 자동차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며 “사업단에서 자율주행차 핵심부품기술 확보를 위해 4년간 진행한 자율주행 연구개발(R&D) 결과물과 함께 선박, UAM,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단 및 학회들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엑스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은 2021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4개 부처가 공동 설립했다. 7년간 정부지원금 약 8000억 원을 지원해 융합형 자율주행 레벨4+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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