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3일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를 본 생산 라인 대부분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7일 로이터 및 대만 현지 매체 보도 등에 따르면 TSMC는 5일 밤 입장문을 내고 대만 웨이퍼 팹(공장) 내 장비가 대부분 정상화됐다고 발표했다. TSMC가 4일 밝혔던 생산라인 복구율은 80%였다. TSMC는 또 1월 내놨던 연간 실적 전망치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TSMC는 1월 실적 발표에서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중반대 수준으로 늘 것으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번 대만 지진 피해가 예상보다 커 완전한 복구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디지타임스 등 대만 매체들은 TSMC가 지진으로 입은 피해 규모를 20억 대만달러(약 840억 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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