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인 월평균 술자리 9일…가장 인기 술은 ‘이것’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8일 16시 20분


코멘트
매달 한 번 넘게 술을 마시는 성인은 지난해 한 달에 평균 9일, 6.7잔씩의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류 출고액은 2022년 10조 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보였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주류산업정보 실태 조사’ 등에 따르면 월 1회 이상 주류를 소비하는 성인들의 월평균 음주 빈도는 9.0일이었다. 1년 전(8.5일)보다 0.5일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19~59세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진행됐다.

술을 마신 날, 주종과 무관하게 마신 술의 양을 잔으로 물어본 결과 일 평균 음주량은 6.7잔으로 조사돼 1년 전(7.0잔)보다 줄었다. 주종별 음용 비중은 맥주가 37.9%로 가장 컸고, 희석식 소주(24.9%), 막걸리(10.2%) 등이 뒤를 이었다. 위스키 열풍 속에 수입 증류주 음용 비중은 6.7%로 1년 전(3.1%)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반면 수입 와인류 음용률은 2020년 4.5%를 정점으로 지난해 3.2%까지 떨어졌다.

한편 국세청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주류 출고금액은 1년 전보다 12.9% 증가한 9조97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주류 출고량이 2014년 이후 8년 만에 반등해 5.4% 늘어나고 맥주, 소주 등의 출고 가격도 오른 결과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