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군산공장서 또 인명사고…고용장관 “엄중 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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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16일 2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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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일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 News1
서울 시내의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일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 News1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을 받았던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또다시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오전 11시43분께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일하던 하청업체 직원 A(63) 씨가 소음기 배관 하부에서 절단 작업 중 0.5t(톤) 무게의 배관에 깔려 숨졌다고 밝혔다.

A 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세아베스틸 사업장은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중대재해가 4건이나 발생, 이날까지 노동자 5명이 숨졌다. 고용부는 이같은 점을 고려해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용부는 사고 발생 즉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안전진단 명령을 통해 사망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하게 할 방침이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반복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세아베스틸에서 안전보건 조치를 적절히 했는지 철저한 감독을 실시하겠다”며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의무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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