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올해 1분기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72.8만 원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작년 1분기 평균 월세인 69.5만 원보다 4.8% 상승한 수치다.
다방이 국토부 실거래가 기준으로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매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서울 지역 원룸의 평균 월세는 2023년 1분기 69만 5000원, 2023년 2분기 74만 원, 2023년 3분기 71만 6000원, 2023년 4분기 72만 8000원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양새다.
올해 1분기의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23년 1분기 평균 월세는 2022년 1분기 평균 월세인 58만 1000원보다 19.7% 상승했으며, 2023년 2분기 평균 월세는 2022년 2분기(74만 원) 대비 27.4% 상승했다.
이어 2023년 3분기 평균 월세는 2022년 2분기(60만 7000원) 대비 17.9%, 2023년 4분기 평균 월세는 2022년 4분기(65만 8000원) 대비 10.7% 상승하며 2023년 2분기 이후 평균 월세 상승폭이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올해 1분기 평균 월세는 23년 1분기(69만 5000원) 대비 4.8% 올라, 한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상승폭이 크게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전세포비아 현상의 장기화 등으로 서울 지역 원룸의 평균 월세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폭은 점차 둔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작년 전세 사기 등의 문제로 크게 뛰었던 평균 월세가 점차 누그러지는 듯하나 아직 월세 시장 안정화를 논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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