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오픈AI가 출시한 텍스트 기반의 영상 생성 모델 ‘소라(Sora)’는 챗GPT와 맞먹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소라는 단순히 고품질 비디오를 만들어 주는 것을 넘어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고 현실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AI의 출현을 상징한다. 인간처럼 사고하는 AI의 실현을 향한 하나의 이정표이자 발판으로 볼 수 있다. 빠르게 발달하고 있는 AI 기술 앞에 인간 예술가의 존재 의의를 찾으려면 인간과 AI의 차별점을 계속 고민해야 한다. AI는 창작 행위를 단순화하고 창의성의 표준화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인간과 다르다. 인간 예술가는 주체성을 잃지 않고 본인만의 서사를 응축해 표현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군주론에서 배우는 ‘균형적 리더십’
기술 발전과 MZ세대의 사회 진출 등으로 리더십과 조직문화 변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덕과 윤리를 기본으로 하는 도덕론점 관점도 중요하지만 분명한 원칙을 수립하고 신상필벌로 조직을 이끄는 마키아벨리즘도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줄 수 있다. 마키아벨리즘은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간상을 연상시키지만 본질은 선악의 이분법적 구분을 벗어나 인간 특성을 복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대의명분이 아닌 명확한 인센티브를 제시해 부하 직원의 참여를 유도하고 리더와 부하 직원의 성향에 따라 ‘예술가’와 ‘병사’ 역할을 오가며 조직의 균형을 맞추는 마키아벨리즘 리더십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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