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장인화號 ‘7대 미래혁신’ TF 가동… “매년 원가 1조 절감-임원급여 20% 반납”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23일 03시 00분


포스코그룹이 철강 초격차 경쟁력 확보와 2차전지 소재 투자를 중심으로 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임원 급여의 최대 20%를 반납하고 투명한 사외이사 선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경영 혁신 방안도 내놓았다.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미래혁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주요 현안의 혁신 방안을 구체화하고 이를 토대로 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장 회장은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7대 과제의 두 가지 핵심축은 본연의 철강 경쟁력 재건과 미래 성장 사업인 2차전지 소재의 혁신 기술 선점이다. 철강 부문은 철강 설비를 효율화해 매년 1조 원 이상의 원가 절감 달성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불확실한 경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와 함께 탄소 배출을 줄인 제품을 조속히 출시해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2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경쟁력 있는 가치사슬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지난해 말 전남 광양시에 준공한 2차전지용 수산화리튬 공장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이미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연산 2만5000t 규모의 아르헨티나 염호리튬 1단계 공장은 하반기(7∼12월) 양산에 들어간다.

경영진 신뢰를 회복하는 차원에서 임원들의 급여를 최대 20% 반납하고, 주식보장제도 폐지도 검토하기로 했다. 사외이사의 호화 출장 등 논란이 됐던 포스코그룹은 거버넌스개선TF를 마련해 투명한 최고경영자(CEO), 사외이사 선임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포스코 클린위원회를 신설하고 글로벌 기준에 맞춘 신(新)윤리경영을 선포해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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