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원 주 6일 근무, 국가 경제 어려움 실감”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23일 03시 00분


이찬희 준법감시위원장 “위기 상황”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삼성 임원들의 주 6일 근무 결정에 대해 “국가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걸 피부로 느낀다”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린 삼성 준감위 정례회의에 참석하러 가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전 세계를 주도하는 사업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삼성도 위기에 처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삼성은 경영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각 계열사 임원들을 중심으로 주 6일 근무에 나섰다.

최근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6% 이상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단체행동에 나선 데 대해 이 위원장은 “회사가 발전하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어떤 경우에든 인권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제가 상당히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소통과 화합으로 결론을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여동생인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의 경영 일선 복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이 사장이) 경험도 있고 전문성도 있으니 책임 경영 구현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2018년 12월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직에서 물러난 지 5년여 만인 이달 초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취임했다.

#삼성 임원#주 6일 근무#국가 경제#이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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