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점은 2015년 롯데가 대우백화점을 인수해 리브랜딩한 매장이다. 인수 당시 부동산을 KB자산운용에 ‘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롯데백화점 등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최근 근린생활시설 개발 등의 이유로 점포를 비워 달라고 롯데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마산점 폐점은 올해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 총괄대표(부회장)가 점포 ‘리포지셔닝’을 언급한 이후 첫 조정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마산점은 지난해 매출액 740억 원으로 롯데백화점의 32개 점포 중 매출이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마산점 영업 종료 후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위해 인근 창원점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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