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신산업㈜은 거주 공간을 안전하고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주택관리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소기업으로 유명하다. 주택관리 업무는 크게 엘리베이터, 상하수도, 소방, 전기, 방역 등 주택 시설 업무와 경비, 보안, 세무, 민원, 사무 등 행정 업무로 나뉜다. 세신산업은 주택 및 시설관리 및 유지 서비스 업체로서 시설과 행정 업무를 모두 아우르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경남 및 제주도 일대 아파트 50개 단지 3만 5000여 가구와 150여 개 시설의 유지관리를 통해 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세신산업 박주천 대표는 이와 같은 실적에 대해 “입주민의 주거 복지 향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입주민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건설사까지 모두의 입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운영 방침을 고민하며 경영했기에 거둘 수 있었던 성과”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경남 지역 1호 주택관리 업체인 (유)한국산업의 창립자로 주택관리사 1회(1990년) 합격자이기도 하다. 1987년 대학 졸업 후 고시 공부를 하던 중 신문에서 우연히 본 주택관리사 자격증에 대한 내용을 보고 도전했다. 그 후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취직해 경험을 쌓으며 한국산업 설립과 세신산업 인수를 통해 기업가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 대표 스스로도 산업안전, 건설안전, 토목산업 자격증 등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높여왔다.
박 대표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과 입주민의 만족도 향상을 고민해왔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제도 도입과 법률 연구를 통해 입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분쟁 최소화에 앞장섰다고 밝혔다. 아파트 단지에 파견한 주택관리사들을 분기별로 소집, 새로운 제도 및 법령 등의 교육과 관리사들 간 실무에서 얻은 아이디어 교류를 통해 지속적으로 주택관리의 품질을 높이며 사업을 키워나갔다.
박 대표는 제주도에도 사무소를 설치해 상주하며 순회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파트가 많지 않고 소단지로 구성된 제주 지역의 특징에 맞춰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관리소장이 상주하기 어려운 소규모 건물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정기 점검과 실시간 민원 응대, 하자보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거래처를 넓혀가고 있다.
또한 박 대표는 “투명한 경영 방침과 진정성이 담긴 비즈니스 소통을 통해 거래처와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직원들과 함께 안정적이고 영속성 있는 기업을 유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직원들과 고아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주택관리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자신 또한 이 업계에서 1인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박 대표는 “페이스 조절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인생은 긴 마라톤”이라며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도덕적이고 오랜 전통을 잇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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