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정밀 측정기기 생산 업체로 출발한 록키는 차량용 공구함과 산업용 가구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산업용 인테리어 시스템의 선두 주자로 자리 잡았다. 록키는 산업 현장용 철제 가구 등을 표준화하며 산업 현장의 공구 및 자재의 정리 정돈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자동차 정비용 시스템, 차량용 공구함, 산업용 가구, 캐비닛, 학교 실습용 가구 등을 생산하고 있다.
록키는 ‘클램핑툴’의 표준화 과정을 통해 공장 기계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록키홀시스템’ 개발을 통해 공구, 지그, 자재를 작업자의 손이 닿을 수 있는 거리 이내로 전진 배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해당 공구를 도입한 산업 현장의 생산 효율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었다. 또한 록키는 유럽 고품질 공구인 유니어를 직접 수입해 자사 제품에 장착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에서 그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적으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여러 해외 사업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록키 설립자 박승부 회장은 앞으로도 작업자의 편의성과 작업 효율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공구 정리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더욱 혁신적인 발걸음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 회장은 서울공고와 한양대 공과대학을 졸업한 후 금오공고 기계과 교사로 교육계에 몸담으며 실습장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 왔다. 1996년 대통령 포상 신한국인상과 2001년 대한민국 산업포상, 2014년 철탑산업훈장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만큼 품질 경쟁력을 널리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록키는 장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 아래 박 회장의 아들인 박시현 대표가 2세 경영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일찍이 경영 수업을 받았으며 2017년 대표로 선임돼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박 회장은 “록키의 모든 업무는 박 대표가 맡아 잘 이어가고 있으며 나는 회사의 지속 성장 및 미래 먹거리 사업에 관심이 많다”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록키지식산업센터’를 올 2월 준공해 분양 중이다. 박 회장은 록키지식산업센터는 지상 9층의 높이로 한 개의 동 내부에 공장 106호실과 근린생활시설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총 119대의 주차장 공간은 확장형, 전기차, 장애인 전용 구역 등으로 구분해 사업성과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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