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가 경영 혁신의 일환으로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한다. 빅데이터 활용과 스마트 컴퍼니 전환, 밸류체인 최적화 등 공정부터 업무 현장까지 디지털 기술을 도입 중이다.
30일 HD현대오일뱅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정 운전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비의 고장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스마트 플랜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업무 현장에서는 스마트 컴퍼니로의 변화를 추진 중이다. 전사 데이터 통합 관리를 통해 부서 간 존재했던 데이터 격차를 줄이고 전사 커뮤니케이션 투명성을 높인다. 또한 디지털 기반의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해 페이퍼리스(Paperless) 문화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는 AI를 활용한 공정 최적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의 계열사인 HD현대쉘베이스오일은 하나의 공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각 제품의 판매 가격 변화에 맞는 최적 운영이 필요하다. HD현대쉘베이스오일은 자체 개발한 AI모델을 활용해 최적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운전 조건을 도출하고, 공정 운영에 도입하고 있다.
현재 HD현대오일뱅크는 약 40여 명의 IT 전문가와 현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디지털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사업부에도 별도의 디지털 전담 인력을 추가로 배치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실제 공정과 유사한 모델을 구성해 생산성 및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안전, 환경, 원유 투입 계획, 제품 생산량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스마트 플랜트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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