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온라인쇼핑·해외여행 카드 사용 늘었는데…‘법카’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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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30일 10시 55분


서울 시내 한 커피 전문점에서 카드 결제하는 모습. 2021.12.23/뉴스1
서울 시내 한 커피 전문점에서 카드 결제하는 모습. 2021.12.23/뉴스1
올해 1분기 온라인쇼핑과 해외여행 증가로 카드 승인금액은 늘어난 반면, 기업 영업 위축으로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감소했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90조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승인건수도 67조7000억 건으로 6.2% 늘었다.

소비심리는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고, 온라인 거래액의 증가세 지속 등이 카드승인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거래액 성장세는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등 생활 필수 영역 및 각종 이용권·상품권 구매 증가 등이 기여한 것으로 관측된다.

또 해외여행 정상화 및 관광 활성화 추세로 항공사 이용객 및 여행 관련 업종 수요 증가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42조2000억 원으로 5.9%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63억9000건으로 6.4% 늘었다.

같은 기간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48조8000억 원으로 0.5% 감소했고, 승인건수는 3억8000건으로 1.9% 증가했다. 이는 기업 영업실적 위축으로 인한 세금 납부 및 비용 지출 감소에 기인한 결과로 추정된다.

카드승인실적 추이/사진제공=여신금융협회
카드승인실적 추이/사진제공=여신금융협회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에서는 운수업과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등 다수 업종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가 관측됐다.

운수업은 해외여행 증가 및 지난해 1분기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 저조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늘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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