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사우디아라비아 알코라예프 그룹과 현지 수처리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역삼투막(RO멤브레인) 제조 시설 현지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알코라예프 그룹의 알코라예프 워터는 사우디 최대 민영 수처리 기업이다. RO멤브레인은 삼투 현상(농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의 반대인 역삼투압 방식을 기반으로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거나 산업용수를 제조하고 하·폐수를 재이용하는 데 쓰는 첨단 소재다.
RO멤브레인 제조 시설 현지화는 2026년 시작된다. 최대 3억2000만 리얄(약 12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우디는 해수담수화용 RO멤브레인의 세계 최대 시장이다. LG화학에 따르면 전 세계 시장 수요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사우디는 물 공급의 70% 이상을 해수담수화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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