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속도로 졸음쉼터에 주차 혼잡 여부를 표시하는 상황판이 설치된다. 고속도로 운전자 외에 지역 주민들도 접근할 수 있는 개방형 휴게소가 전국 8곳으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고속도로 휴게시설 서비스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현재 68개소에 도입된 ‘주차장 표준 안전모델’을 중부선 이천(하남 방향), 서해안선 화성(서울 방향) 등 올해 9개소에 추가 도입한다. 이 모델은 휴게소 내 주차 폭을 현재 2.5m에서 2.7m로 넓히고, 보행자 동선을 따로 안내하는 등 안전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수도권1순환선 김포졸음쉼터(판교 방향), 경부선 오산졸음쉼터(서울 방향) 입구에 주차가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주차 공간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입구 부근에서 정차하는 등의 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심야시간 휴게소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현재 49개소에 도입된 로봇 카페는 65개소로 확대한다.
또 고속도로 운전자만 접근 가능하던 기존 휴게소를 지역 주민도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개방형 휴게소’를 기존의 3개소(덕평, 정읍, 진주)에서 5개소(이천, 논공, 강천산, 추풍령, 춘향)를 추가해 8곳으로 늘린다. 특히 강천산 휴게소는 고추장마을, 춘향 휴게소는 벽화마을 등 휴게소에 주차한 뒤 인근 관광지를 이용하도록 셔틀버스 연계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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