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서 창립 초기부터 활동했던 최고경영진 2명이 잇따라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3일(현지 시간) “오픈AI 부사장인 다이앤 윤과 크리스 클라크가 지난주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IT업계에서는 인력 이동이 잦은 편이지만, 창립 초기부터 몸담은 고위 경영진이 한꺼번에 관두는 건 이례적이다. 앞서 2월에도 창립 멤버인 인공지능(AI) 개발자 안드레이 카르파티가 회사를 떠났다.
사임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고, 오픈AI도 현재 두 부사장의 사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지난해 11월 이사회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해임 파동 뒤 오픈AI의 리더십 구조에서 벌어진 가장 충격적인 변화”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윤 부사장과 클라크 부사장은 현재 시장가치가 860억 달러(약 117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받는 오픈AI에서 오랫동안 일해왔다.
윤 부사장은 2018년 운영 매니저로 합류한 뒤 인사 담당 이사를 거쳐 2021년 총 인사 책임을 맡는 부사장에 올랐다. 2013∼2014년 미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의 최연소 시장을 지냈던 클라크 부사장은 2016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입사해 비영리 전략을 이끌어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