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로 전환, 고객 81% “만족”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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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조사… 주말-일요일 이용 선호

대형마트 의무휴업 체제를 ‘일요일 영업, 평일 휴업’으로 전환한 시군구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형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전환된 것에 대해 이용자 10명 중 8명(81%)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7일 밝혔다.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7.8%, ‘만족하지 않는다’는 1.2%였다.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변경된 충북 청주, 서울 서초구·동대문구에서 대형마트와 SSM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52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서초구(87.2%), 동대문구(81.4%), 청주시(78.1%) 순으로 만족 비율이 높았다.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주말에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해서’(69.8%)가 가장 많았다. ‘일요일에 여유롭게 장을 볼 수가 있어서’(57%),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므로’(45.7%)가 뒤를 이었다.

대형마트·SSM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전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무관하다’(61%)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은 19%였다. ‘대형마트 집객 효과 등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9.4%)는 응답도 나왔다.

또 응답자의 81.9%는 과거에 대형마트나 SSM을 방문했지만 의무휴업으로 이들 점포를 이용하지 못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4%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바뀌고 난 뒤 2주 차나 4주 차 일요일에 문을 연 대형마트나 SSM 매장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의무휴업#평일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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