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수산물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시장 이름도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으로 바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거래 품목을 청과, 양곡, 축산물 등에서 수산물까지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업체 입점 등의 기간을 고려하면 실제 거래는 7월부터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은 산지와 소매처를 바로 연결해 유통 단계를 줄일 수 있다.
정부는 또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산물 수급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통계청과 기상청, 전문가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금은 단기적으로 특정 품목에 할인 지원하는 등으로 체감물가를 안정시키려 하는데 중장기적으로 계속 이럴 순 없다”고 설명했다.
야당이 추진 중인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다시 밝혔다. 송 장관은 “두 개정안은 농산물 가격 결정에 있어 시장 기능을 훼손해 과잉 생산을 유발하고 미래 농업에 투자될 재원을 잠식하는 등 농업·농촌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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