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에 돌입할 선도지구의 공급물량과 선정계획이 다음주 중 발표된다. 정부는 1기 신도시를 제외한 전국 50여개 노후계획도시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정비 기본계획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7일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 1차 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특별위는 특위 운영세칙을 심의하고, 국토부로부터 노후계획도시정비 추진경과와 향후계획에 대해 보고받았다. 관련 내용은 22일로 예정된 ‘국토부-경기도-1기 신도시 단체장 간담회’에서 확정 공개된다.
국토부는 특별위에 내년까지 1기 신도시 5곳을 제외한 전국 50여개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하겠다는 계획도 보고했다. 국토부는 올해 기본계획 수립에 나설 지자체를 방문해 다음달까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중에는 국토부와 지자체간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 운영할 계획이다.
특별위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근거해 국토부와 지자체가 수립하는 기본방침과 기본계획 등을 심의하는 법정 기구다. 특별위는 국토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정부위원 13명(기획재정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고용노동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문화재청·산림청 청장)과 분야별 전문가로 선정된 민간위원 16명으로 구성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미래도시 펀드 등 지금까지 발표된 지원방안 외에도 추가적인 지원책을 적극 발굴하여 노후계획도시가 성공적으로 정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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