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공군 KC-330 ‘시그너스’ 첫 창정비 후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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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22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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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2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공군 KC-330 창정비를 끝내고 초도기 출고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창정비는 항공기 기체 구조물과 부품 및 배선에 대한 일제 점검을 수행하는 정비를 말한다.

이날 출고식에는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과 유재문 대한민국 공군 군수사령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3일 공군에 KC-330을 인계할 예정이다.

KC-330은 공군이 운용하는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다. 민항기인 에어버스 A330-200을 기반으로 개조했으며, 별자리 중 백조자리를 뜻하는 ‘시그너스’라고도 불린다.

우리 공군은 2018년 KC-330 1호기를 도입했고 2019년 2~4호기를 도입해 현재 총 4대를 운용하고 있다.

KC-330은 공중에서 다른 전투기에 연료를 급유하는 역할을 한다. 전투기가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동안 지름 10㎝의 급유관과 주입구를 정확히 연결해 공중 급유를 하는 고난이도 작업이다.

공중 급유 외 주요 군사 임무에 사람과 물자를 실어나르는 수송기로도 투입된다.

대한항공은 2023년 12월 우리나라 공군으로부터 KC-330에 대한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한편 창정비는 항공기 기체 구조물과 부품 및 배선에 대한 점검을 수행하는 정비다.

부품 하나 하나를 완전히 분해해서 검사하고 수리함으로써 최초 출고 때와 같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군용기의 경우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600여 가지에 달하는 점검도 병행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첫 출고를 시작으로 KC-330에 대한 창정비를 계속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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