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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명품업계 인상은 ‘연중무휴’…주얼리부터 가방까지 들썩
뉴시스
업데이트
2024-05-23 18:07
2024년 5월 23일 18시 07분
입력
2024-05-23 18:05
2024년 5월 23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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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클리프 앤 아펠, 31일 전 제품 평균 5~6% 인상
생로랑·까르띠에·보테가 베네타도 이미 가격 올려
ⓒ뉴시스
주얼리부터 백(가방)까지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봄·여름(SS)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23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브랜드 ‘반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els)’은 오는 31일 국내에서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5~6% 가량 인상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빈티지 알함브라 펜던트(18k, 옐로우골드, 마더오브펄)의 경우 391만원에서 약 412만원으로, 빈티지 알함브라 브레이슬릿(5개 모티브, 18k 핑크골드, 커넬리언)은 710만원에서 약 749만원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워치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는 6일 일부 주얼리와 시계 제품을 대상으로 평균 5% 안팎 가격을 올렸다.
대표 제품으로 ‘클래쉬 드 까르띠에 링’ 스몰 모델은 기존 342만원에서 360만원으로 5.3% 인상됐다.
‘클래쉬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 스몰 모델은 1100만원에서 1140만원으로 3.6% 올랐다.
덴마크 주얼리브랜드 판도라(PANDORA)도 지난 16일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 제품인 ‘하츠 오브 판도라 링’은 9만8000원에서 13만8000원으로 40.8%가, ‘링크 러브드 링’은 기존 6만8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44.1% 올랐다.
가방 가격도 지속적으로 인상되는 추세다.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는 지난 16일 일부 가방 제품의 가격을 약 10% 올렸다.
대표 제품으로 ‘스몰 안디아모’ 제품은 573만원에서 645만5000원으로 12.7% 인상됐으며, ‘미디엄 안디아모’는 636만원에서 691만원으로 8.6% 올랐다.
프랑스 명품브랜드 ‘생 로랑(Saint Laurent)’ 역시 지난 14일 일부 가방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인상 폭은 5% 안팎이다.
대표 제품으로 유광 크로커다일(악어) 엠보싱 가죽 소재의 호보백은 355만원에서 372만원으로 4.8% 올랐다.
또한 소프트 라지백은 기존 415만원에서 422만원으로 1.7% 인상됐다.
‘셀린느’는 지난달 18일 ‘스몰 트리옹프 지갑’, ‘스몰 트리옹프 벨트’ 등 일부 지갑·벨트 제품의 가격을 4~9% 인상했고,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는 지난달 12일 피카부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6% 올렸다.
이탈리아 하이주얼리 브렌드 ‘다미아니(DAMIANI)’는 오는 7월 1일 일부 제품에 한해 평균 10% 가량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내내 ‘연중 무휴’ 명품 줄인상이 이어지면서 주요 백화점 등 부티크에는 고객들로 성황인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캉카스백화점 등 서울 강남의 민트급(신품에 준하는 명품 리셀 상품) 전문점에 몰리는 양상도 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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