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생활건강은 서울 중랑천 ‘수달 보호지역’ 지정 캠페인 후원 등 다양한 수달 보호 사업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엘지생활건강은 2022년 서울 여의샛강생태공원에 수달 놀이터, 보금자리를 조성하며 수달 보호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은 수달의 항구적인 보호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중랑천 수달 보호지역 지정을 건의할 계획이며 엘지생활건강은 이를 후원하기로 했다.
보호지역이란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규제·관리하는 지역이다. 중랑천에는 현재 중류에 야생생물보호구역, 청계천이 합류하는 하류에 철새보호구역이 지정돼 있다.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1급 야생생물이며 하천의 최상위 포식자로 해당 하천 생태계가 건강한지 아닌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종이다. 최근 중랑천에는 사람의 간섭이 덜한 곳을 중심으로 최소 5마리 이상의 수달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엘지생활건강은 서식지 보전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자는 취지로 수달 보호지역 지정 캠페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수달 사진전, 모니터링 보고서 발간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최남수 엘지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한강 지류인 중랑천 수달 보호로 하천 생태계가 회복되면 본류인 한강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환경에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지속 가능하면서도 차별화 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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