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이달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경기와 인천에서 모두 입주물량이 늘어난다.
2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7122채로 이달(8061채)보다 2배 이상으로 많다. 이달 입주물량이 없었던 서울에서는 1503채가 입주한다. 이 중 대부분은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헤리티지 자이’(1299채)다. 올해 강동구에는 서울 입주물량 2만3454채 중 1만6685채(71.1%)가 몰려 있다. 특히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채)이 11월 입주 예정이다. 이 때문에 다른 지역과 달리 강동구의 전셋값은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 달 경기에서는 이달(5467채)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난 1만2224채가 입주한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안양, 파주와 광주시 등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같은 기간 인천에서도 이달 2694채에서 26% 늘어난 3395채가 입주한다.
다만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입주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1만4477채)보다 20% 적은 1만1715채가 입주한다. 그 대신 7월에는 입주물량이 1만7122채로 다시 늘어나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는 대구의 입주물량이 2688채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2224채), 부산(1936채), 경북(1847채)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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