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의]
코로나 후 첫 3국 행사에 기대감
장내 정리할때 악수-환담 ‘네트워킹’
27일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회관 국제회의장에는 3국 경제인과 정부 관계자 280여 명에 취재진, 경호원 등 400명 가까이 모였다. 4년 5개월 만에 서울에서 모인 3국 경제인들은 각국 대표의 발표를 경청하다 장내 정리 시간에는 자리에서 일어서 국내외 인사들과 환담했다. 서로 명함을 나누고 악수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행사를 주관한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의 회장은 개최 예정 시간보다 1시간 앞선 오전 9시경 상의회관에 도착했다. 행사장 이곳저곳을 사전에 둘러보며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한중일 경제인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행사장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도쿠라 마사카즈(十倉雅和) 경단련 회장, 런훙빈(任鴻斌) CCPIT 회장 뒤로 한국 경제5단체장이 앉았고 그 뒤로 중국과 일본의 주요 기업 대표들이 자리했다.
비즈니스 서밋에선 ‘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등 두 가지 주제로 각국 연사들의 기조연설과 기업인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주현 산업연구원장은 “세계적으로 유별난 인구 문제를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세 국가는 정책 대응 측면에서 그 어느 나라 국가보다도 서로 배울 점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토 야스히로(佐藤康博) 미즈호파이낸셜 수석고문은 “한일중 3국이 아세안을 커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더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린슌제(林舜傑) 중국국제전시센터그룹 동사장(대표이사)은 “아시아 3대 경제 주체로서 공급망 협력 분야에서 큰 잠재력과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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