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28일 지역 농업인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7회 중앙운영대의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확산, 변화하는 농업 환경 대응 방안, 지역별 현안 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앙운영대의원 제도는 농업인이 직접 공사 경영에 참여하여 농업기반시설 유지관리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농업인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0년부터 운영됐다. 이 제도는 반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지역별 여건과 영농형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공사 경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장진수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부회장을 포함한 15명의 중앙운영대의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4년도 공사의 주요 업무, 가뭄 및 재난 상황 대응 등 수자원 분야 업무, 농촌 공간 재구조화법을 중심으로 한 농촌 분야 업무 현황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공사 경영진과 현안 사항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예기치 못한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공사가 농어촌 재난 안전 대응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제언했다.
이에 이병호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신속한 재난 대응으로 국민 안전을 확보하며,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 도약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농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참여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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